[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하반기 실적개선도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내린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한 24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430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유럽과 신흥국의 통화약세와 소비위축의 영향으로 TV사업부가 2007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도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LCD TV와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10%, 9% 감소한 650만대, 1410만대로 추정됐다.하반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44% 감소한 29조2000억원, 41111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TV와 휴대폰 부문은 환율안정, 패널가격 하락,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점유율 경쟁 심화로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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