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에 ‘장흥휴게소’들어선다

장흥휴게소 조감도

"목포~광양 고속도로 목포방향에 양방향 통합형 장흥휴게서 신설""8월 공사발주 거쳐, 9월 본격적인 착공 돌입""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직접고용 20여 명 등 지역경제 직·간접 효과 기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총연장 106.8km) 목포방향에 양방향 통합형 장흥휴게소가 신설된다.장흥군(군수 김성)은 이달 초 한국도로공사와 장흥휴게소 신설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8월 공사발주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총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되는 장흥휴게소는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에 27,740㎡(약 8,400평)의 규모로 건립된다.전액 국비로 건립되는 장흥휴게소는 휴게소, 주유소,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2017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에는 각각 영암군과 강진군에 간이휴게소가 설치돼있지만 휴게소 간 거리가 50km 이상 떨어져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장흥휴게소는 목포방면에 설치되지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통합형으로 설계됐다.양방향 통합형으로 건립됨에 따라 이용객의 집적도는 높이는 한편, 휴게소 운영에 따른 부담은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장흥군은 휴게소 내에 지역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해 신선 농수산물을 판매할 방침이다.20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휴게소 설치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인 군 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당초 2007년 장흥휴게소 설치를 요구한 장흥군은 2009년 도로공사와 설치 계획을 확정짓고 이듬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2012년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변경을 불인정하면서 사업추진이 중단됐다.지지부진하던 장흥휴게소 설치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2013년 보완설계에 착수하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해영향성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금년 8월 공사를 발주하게 됐다.김성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를 수차례 방문하고 장흥휴게소 설치공사의 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금년 중순으로 공사착공을 앞당겼다.김성 군수는 “장흥휴게소 건립을 통해 지역 신선 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전반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에는 군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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