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통행로 포장, 주차장 확보, 고객쉼터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에 17억원을 지원한다. 또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듬에 따라 시장활성화와 고객유치를 위해 특화이벤트 및 특별할인행사 등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송파구 내 새마을 시장과 풍납시장에서 진행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직원 및 지역 직능단체 회원, 주민 등 100 여명이 참석해 미리 준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생활용품 등 장보기를 함께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구내식당 메뉴와 연관된 식자재 역시 시장 내 농수산물 판매점을 이용해 구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가락2동 자율방재단은 지난 6월 30일 석촌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송파구 관내 6개의 전통시장과 자발적으로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해 메르스로 침체된 시장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지역상점가 이용 적극 홍보송파구는 그동안 구 대표 SNS, IP-TV, 홍보전광판 등을 통해 약 25만건의 지역상점가 이용 참여를 홍보, 지난 7월 23일에는 잠실역 일대에서 직능단체회원 200명과 함께 지역상권이용 활성화와 휴가철 국내여행을 권장하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또 송파구청은 7월부터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로 확대래 지역식당가 이용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기업체도 함께 동참해 지역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소상공인 지원과 공공일자리 확대경기침체로 경영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해 고용지원 희망 수요조사 등을 해 21개 사업에 74명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했다.또 동네 슈퍼마켓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나들가게’ 43개 점포에 3년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는 주차단속 등 행정규제도 합리적 범위 내에서 완화하여 적용하고 있다.◆관광·문화예술 분야 지원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으로 지난 7월 3일 민·관 합동으로 '오세요! 사세요! 드세요!' 관광안심 캠페인을 벌였다.전통시장 보기
또 9월에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창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작년에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효과를 거둔 ‘2014 러버덕’에 이은 두 번째 공공예술프로젝트인 '1600마리 팬더' 프로젝트를 7월 동안 석촌호수에서 개최해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의 잇따른 취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취소됐던 구 주관 문화예술행사(성내천 물빛 음악회, 청춘·새싹극장, 아트마켓, 석촌호수 재능기부 음악회, 서울놀이마당 전통공연 등)를 메르스 진정여부를 판단,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예산 조기집행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공공부문의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금년도 예산 중 122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여 경기부양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공사 공사대금 적기지급 및 기성금·선급금을 적극 집행, 행정물품·자산 조기 취득, 중소기업융자·체육진흥·도로굴착 기금 등 사업성기금 조기 집행, 학교교육경비·공동주택 지원 등 자본성 경비 조기 집행, 맞춤형복지비 등 직원들의 지역경제활성화 가능 경비 등 경기 진작에 실효성이 있는 모든 경비를 조기에 집행하고 있다. 송파구는 메르스 발생 이후 불황 극복을 위해 230억원의 예산을 조기집행한 바 있으며, 금년 상반기 적극적인 조기집행으로 행정자치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현재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듦에 따라 송파구는 그동안의 ‘방역 중심’에서 ‘불황 극복 및 경제활성화’로 지원 방향을 전환, 주민·단체·기업이 함께 동참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경제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