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달러 강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자동차 부품업체가 28일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9시35분 현재 만도(-2.54%)를 비롯해 대우부품(-3.59%), 한라비스테온공조(-1.67%), 에스엘(-0.95%), 덕양산업(-0.81%), 한라홀딩스(-0.39%), 현대모비스(-0.2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호에이엘과 코프라도 각각 2.48%, 1.98% 하락 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날 나온 기아차의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465억원으로 27.1% 감소했다.전날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원화 약세 효과에도 중국과 신흥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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