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차산 등산 진입로
사업은 광진구 도시디자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강화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참여인원은 세종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졸업생 총 2개팀 10명으로 구성됐다. 벽화 제작은 현장실측 후 ▲주제 선정과 도안 작성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의 청소 등 현장 정리 시작 ▲ 밑그림 작업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채색작업 ▲햇빛 등으로 인한 색바램 방지를 위한 변색 방지작업인 ‘UV코팅’으로 마무리됐다. 벽화내용은 ▲광진구가 어린이대공원과 동화라는 문화사업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특성화 관광자원으로 발굴 및 육성해오고 있는 지역 문화브랜드인‘동화’를 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 ▲ 구민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있거나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는 광장동 소재 광진중학교 방향 아차산 진입로에서 생태공원 입구까지를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거리로 완성했다. 이 곳은 평소 아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코스지만 오래된 노후주택이 많으며 좁고 비탈진 골목길로 이뤄져 도시미관을 감소시키는 곳이었다.구는 낙후된 옛 가옥들의 벽에 동화 속 주인공의 이미지를 담은 벽화들을 완성해 아차산까지 이어지는 문화예술 명소로 조성했다.음악치료 상담소
이밖에도 구는 ▲‘중곡문화체육센터 진출입 계단’을 나무와 등박스를 이용해 계단을 올라가면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 ▲어린이를 위한‘음악치료 상담소’에 동화 브레맨음악대 속 캐릭터를 그려 특성에 맞는 벽화 완성 ▲‘구의동 세차장가림벽’을 보도 폭이 좁고 주변에 녹지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자작나무 숲길로 조성했다.구는 하반기에도 7월부터 11월까지 구의2동 영화사 부근 아차산 진입로 일대 외 12개소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광진구에서 진행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은 도시의 품격을 높일 뿐 아니라 청년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광진구가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