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조치 받는 오재원. 사진=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두산 내야수 오재원이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재원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대 4로 맞선 6회말 수비 2사 1,2루 상황에서 오재원은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김병주 2루심은 상태를 확인한 뒤 구단 트레이너를 급히 불렀다. 트레이너는 오재원을 그라운드에 눕힌 뒤 응급조치를 했다. 이내 의료진과 앰블런스가 급히 그라운드로 향했고 오재원은 앰블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재원은 NC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 및 혈액 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며 "스트레스 및 더위로 인한 어지럼증과 약간의 호흡곤란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재원은 링거 주사를 맞은 뒤 선수단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고 밝혔다.두산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재원은 팀의 주장이자 타선의 기둥이다. 그는 올 시즌 0.288, 10홈런, 46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쓰러지기 전인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한편 이날 홈팀인 NC의 배석현 단장은 진행요원들과 함께 직접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구급차 진입을 도왔고 이 사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책임있는 행동에 대한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