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녹색환경대상 수상

주민 기피시설을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로 인정 ‘2015 녹색환경대상’ 자치단체부문 대상 영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녹색환경대상을 받았다.구는 2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우수한 환경정책과 활동을 펼친 지자체와 NGO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구는 소음과 악취가 심했던 기피시설들을 친환경적인 주민친화 공간으로 바꾼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그 대표적인 사례로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주민친환형 자원순환센터가 있다.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은 홍수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하는 저수시설로 해충과 악취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구는 양평유수지에 30여억원을 투입해 연못과 습지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농촌체험 학습장, 산책용 보행데크, 수목터널 등 편의시설도 함께 지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간부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서울시가 뽑은 ‘사색의 공간’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자원순환센터 역시 주민의 외면을 받던 곳이 주민과 함께 하는 친환경시설로 바뀐 대표적인 사례이다.쓰레기 적환장이었던 이 곳은 소음과 악취, 먼지 등으로 인해 주변 오염은 물론 주민 갈등도 심했지만 구는 재활용선별장을 짓고 탈취시설을 설치해 소음과 악취를 대폭 줄이면서도 하루 약 293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본래의 기능은 유지했다.여기에 재활용 전시장, 북카페, 텃밭, 사육장, 생태연못, 탁구장, 풋살장 등을 만들어 교육과 문화, 여가의 기능을 더했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최근에는 이 두 곳의 명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철원군, 영광군, 터키, 스리랑카 등 국·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간 녹색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과 그 뜻에 동참해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녹색환경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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