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완수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이 21일 취임사를 통해 "감사원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와 무사안일을 척결함으로써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무총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이 지속되고 당면한 국가적 과제가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진단과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감사원의 역할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의 주요 정책·사업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하고,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감시하는 막중한 소임을 안고 있다"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와 무사안일을 척결함으로써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신뢰받는 감사원 상을 정립하기 위한 자기혁신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신임 사무총장의 각오를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검찰출신으로 16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외부에서 임명된 인사다. 황교안 국무총리 이후 사법고시 동기생으로 알려진 이 사무총장이 감사원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임명됨에 따라 박근혜 정부 후반기 기강확립을 위한 강도높은 공직사회 감찰이 예상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