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메뉴 눈길끄네…초저금리에 쏠쏠한 수익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그룹이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섰다. 투자은행(IB)과 소매금융, 펀드운용 등을 통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KB금융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5월 KB사모대출펀드를 통해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최초 투자를 집행했다. KB론펀드는 앵커투자자인 국민은행을 포함해 KB금융 계열사가 총 금액의 37%인 2150억원을 투자했다. 생명보험회사와 화재보험사가 63%인 3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국민은행은 올 1월 인천공항철도사업과 함께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512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KB투자증권도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소매금융 부문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 영업이익 55억원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총 영업이익 223억원, 경영 계획 대비 141%를 달성했다. 2012년 지점 총 자산은 6000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5배가 늘어난 3조원을 기록했다. 은행 등 계열사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지난 한 해 동안 지점 자산의 50%가 은행을 통해 이루어졌을 정도로 상호 협력이 강화돼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졌다.KB자산운용은 주식비중에 따라 'KB가치배당40-KB밸류포커스30-KB가치배당20펀드'로 이어지는 채권혼합형펀드(퇴직연금펀드 제외)의 올 신규자금 유입이 이달 초 기준으로 1조원을 넘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20~40% 이내의 가치배당주 투자를 통해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올 들어 KB가치배당4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가 각각 8.21%, 6.77%의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 4월 출시된 KB가치배당20펀드도 수익률 1.46%를 기록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계열사의 역량을 활용해 초저금리 시대에 고객 자산관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