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증권(사장 윤용암)은 올 여름,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외돼 있는 일본투자로 눈을 돌릴 것을 추천했다.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는 일본 강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이 펀드의 운용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기 맡는다. 스미토모 미쓰이가 운용하는 중소형펀드는 2005년 설정이후 수익률이 올해 3월 말 기준 119.42%에 달하고 금융위기 이후에는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대형주 인덱스인 토픽스(TOPIX)는 물론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노무라 소형지수(Russell Nomura Small)도 상회하고 있다. 이 펀드는 환헷지 및 환노출 상품이 있으며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MSCI Japan SMID Cap Index로 이 지수를 90% 추종한다. 일본 증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장기 하락 국면을 겪었는데, 같은 기간 최고점 대비 최저점의 수익률은 시가총액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형주가 -64.0%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형주는 -58.8%, 소형주는 -61.3%를 기록하여 하락 국면에서 중소형주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훈 삼성증권 상품개발팀 대리는 "일본 중소형주 시장은 타 선진시장 중소형주 대비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일본 중소형주 시장은 현 시점에서 상당히 저평가된 투자 대안 시장으로 각광받고있다"고 설명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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