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사례를 통한 행정도입 방안...도봉구 행정의 지속가능성 현황 진단 및 시사점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이틀에 걸쳐 창5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도봉구 지속가능발전 핵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6급 팀장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도봉구는 지난 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이해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직원에게 생소한 개념인 '지속가능 발전' 개념에 대해 이해를 돕고, 행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어떻게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접목, 업무를 추진할지 그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보다 심화된 교육과정으로 소규모 인원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전략 및 이행계획 수립 역량을 강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수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속가능성센터 ‘지우’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경 대표와 고려사이버대학교 오수길 교수, 북부환경정의 ‘중랑천사람들’ 김태선 대표 등 국내 지속가능발전 전문가가 담당했다.
도봉구 핵심 사업 교육 중
교육 1일차에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 지속가능발전의 행정도입,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와 실습 과정으로 진행, 국내 및 해외 도시의 정책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수립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봉구 지속가능성 현황 진단을 통해 도봉구만의 지속가능발전 모델 도출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와 실습’과정을 담당한 오수길 교수는 기존의 관주도 행정으로 주민들의 권익이 침해되는 사례 및 그로 인한 비용발생 사례를 들며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관주도 행정패러다임에서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적 행정으로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2일차에는 지자체 지속가능발전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는 부평구청에서 비전기획단장을 역임했던 김태선 대표가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 추진사례를 강의하며 지자체 행정에 어떻게 지속가능발전을 도입할 것인지 그 해법을 제시, 지속가능성 향상을 최우선의 목표로 부서별 행정에서 가치별·전략별 행정으로 전환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교육시간 동안 학습한 이론을 직접 적용해보는 토론 및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직접 도시재생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발표하며 지속가능성과 민관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김은경(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강사는 "도봉구만의 지속가능발전 모델 도출을 위해 직원들의 마인드와 역량강화가 절실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조직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기존 행정관행을 깨고 새로운 가치인 지속가능발전 행정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가치에 대한 동의와 새로운 실천방법에 대한 학습이 필연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도봉구 현실에 맞는 목표설정과 주체적?자발적 참여여건 마련을 통해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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