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차 공유 등 공유도시 사업 추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동아리! 공유경제를 이끌다’ 프로그램 진행...낮 동안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도 지역 방문자에게 공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시의 ‘공유 서울’ 2기 시행에 발맞추어 주민들이 ‘공유’를 더 가까이,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레디앤스타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학교 동아리, 공유경제를 이끌다’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이다. 덕수고, 무학여고, 성수고의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 지난 5월21일 시작돼 8월31일까지 각 학교별로 4회씩 진행된다. 공유의 개념과 공유 경제에 대해 배우는 ‘공유 워크숍’과 그 활동 결과를 학교축제 일정에 맞춰 발표하는‘공유Day’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공유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레디앤스타트 임은혜 매니저는“‘학교 동아리, 공유경제를 이끌다’ 사업은 우버(Uber)택시나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통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공유경제에 대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무학여고 공유동아리 워크숍

이 뿐 아니다. 성동구는 주차장 공유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낮 동안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간에 방문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문주차제도’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에만 3044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공유했다. 방문주차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https://parking.sdmc.go.kr)나 자체 개발한 모바일 웹(m.parking.sdmc.go.kr)에서 손쉽게 신청·결제가 가능하다.또 구는 공유와 공유경제를 주제로 하는 시민교육을 8월25일까지 7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성수동에 입주한 커뮤니티 하우스 ‘디웰(D-WELL) 살롱’김미라 매니저가 ‘시민교육 강좌’의 강사로 나선다. 왕십리도선동, 성수2가1동 등 6개 동을 직접 찾아가 주민자치위원 및 통장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한다.

금호1가 동주민센터 시민교육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유경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적 소비로 경제성장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다. 성동구가 공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유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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