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폭력 피해자 1000여명 찾는 센터의 공간 협소 해결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해바라기센터에 별관을 새로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광역자치단체·지방경찰청·병원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이하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의료·수사·법률상담·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 총 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별관을 새로 개소하는 서울대학교병원 내 종로 해바라기센터는 2010년 12월 문을 연 이후 매년 피해자 1000여명을 지원해왔다. 시와 여가부는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공간(68.12㎡) 탓에 충분한 보호·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총 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별관 개소를 추진해왔다. 이에 종로 센터 별관에는 가족치료실·지속상담실이 새로 설치되고 심리치료실도 확장됐다. 센터 전체 규모도 종전 68.12㎡ 349.47㎡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종로 센터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센터 별관에서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개최한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해바라기센터는 올해안에 서울 동대문 삼육서울병원과 경북 김천 김천제일병원에도 새로 문을 연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종로 센터가 피해자들이 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터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를 신속·편안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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