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성수기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주차장 주차타워를 신축해 20일부터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연평균 6.9%, 최근 4년 동안은 7.98%에 달하는 가파른 여객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주차 수요도 연평균 5.4%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성수기가 되면 교통 혼잡으로 어려움을 빚고 있다.2014년 기준 단기주차장이 연간 185일, 장기주차장은 124일 간 만차 상태로 운영될 정도로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시설 정상 운영을 위한 특별 비상근무체계까지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은 이에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센터 인접구역 2810면의 주차타워 2개동을 신축했다. 주차타워를 이용할 경우 장기주차장으로 진입해 안내표지에 따라 주차 후 도보로 교통센터를 거쳐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인천공항은 주차타워 운영에 맞춰 장기주차장의 셔틀버스 정류장 2개소도 새롭게 개장하고, 여객터미널행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셔틀버스 정류장에는 냉난방장치도 설치해 이용객들이 무더위와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최근 인천공항공사는 비상주차장 운영, 심야버스 확대, 공항철도 첫차 조기운영, 불법주정차 단속 CCTV운영,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주차대행 전면금지, 주차대행 차량접수장 이전 등의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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