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가 일부 평형에서 미달됐다.19일 LH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진행된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청약접수 결과, 922가구 모집에 702명이 신청해 접수율이 76%에 불과했다. 이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접수분을 더한 수치다.주택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51㎡의 경우 572가구에 135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접수율 24%밖에 안 됐다. 이에 반해 59㎡A형(266가구)과 59㎡B형(84가구)의 접수율은 각각 162%로 입주자 수를 채웠다. 앞서 공급된 공공임대리츠의 성적표도 지역에 따라 갈렸다. 지난 4월 올해 처음 공급된 동탄2신도시 A40블록 652가구는 평균 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시흥목감 A3블록(3.1대 1)과 오산세교 B6블록(1.76대 1), 하남미사 A29블록(7.94대 1)도 성공리에 입주자 모집을 마쳤다. 반면 김포한강 Ac-05블록과 광주선운 3블록은 일부 주택형만 마감됐다. 공공임대리츠는 국민주택기금과 LH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 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입주자 모집, 임대료 결정, 분양전환 등 공급절차와 운영·관리기준이 기존 LH 공공임대주택과 유사하다. 무주택자가 10년 동안 거주하다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우선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다.LH는 올 하반기 공급하는 1만1017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중 1만176가구를 리츠를 통해 내놓는다. 8월 파주운정 A20블록(1362가구)·화성동탄2 A50블록(876가구)·A69블록(882가구)이 리츠로 공급되며, 9월엔 하남미사 A4블록(996가구)·인천서창2 2블록(1228가구)·시흥목감 A4블록(420가구)·수원호매실 B3블록(1300가구)·충주안림 2블록(198가구)·김해진영 2 B5블록(595가구)이 대기 중이다. 이후 강릉유천 A2블록 280가구(10월)과 안성아양 B4블록 963가구(11월)가 공급될 예정이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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