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큰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가 최저 2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왔다. 조지 매그너스 UBS 경제고문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중국 증시가 지난해 고점 대비 3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그너스 고문은 "우리는 우리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2500~2800선으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823.1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2일 고점보다 26% 낮은 수준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12일 5178.19를 기록하며 곧 6000선을 뚫고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3주만에 32%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부양책 마련과 개입을 단행하며 급락세는 일단 멈춘 상태지만, 언제건 다시 내려갈 수 있다는 불안감은 남은 상태다. 매그너스 고문은 "중국 증시 랠리는 이들의 부진한 경제전망을 볼 때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경제는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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