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6일 포스코(POSCO)에 대해 계열사들의 영업실적 악화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현재 주가가 역사상 저점 수준이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2분기 포스코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4% 줄어든 6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607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2% 줄어든 68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162억원 밑돌았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포스코플렌텍을 비롯해 여전히 부진한 E&C사업부문과 전력매각가격(SMP) 하락에 따른 에너지사업부문 실적악화, PT. KRAKATAU POSCO를 비롯한 철강관련 해외법인의 실적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 고로 롤마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이 최근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철강 공급완화를 위한 정책발표와 부동산 신규착공 회복에 따른 연말 중국 철강가격의 완만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근 철광석가격이 t당 50달러까지 급락한 가운데 연말까지 약세가 예상돼 4분기 고로 롤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부진으로 단기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역사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 수준에 불과하고,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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