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우신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이에 따라 우신초에는 운동장 옆에 학교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살구나무, 왕벚나무 등 수목 25종, 5115주를 비롯 하늘매발톱, 금낭화, 할미꽃, 채송화 등 초화류 21종, 1만6826본의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학교 안에 작은 숲을 꾸미고 작은 산책길도 함께 냈다.아이들의 자연 학습터이자 인근 지역주민에게는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태어난 것이다.텃밭이 필요한 윤중초와 신대림초에는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꿀 수 있는 텃밭을 각각 40㎡와 30㎡ 규모로 만들었다. 윤중초의 경우 활용이 미미했던 기존 텃밭을 토량 개량작업을 거쳐 비옥한 땅으로 다시 바꾸고 메밀을 심었다. 두 학교 역시 빈 공간에는 무궁화, 연산홍, 황매화, 비비추, 작약 등 다채로운 나무와 꽃을 새롭게 심었다.대동초의 경우 운동장 옆의 낡은 등나무 쉼터를 정비해 새로운 쉼터로 바꿨다. 기존의 노후된 철재 파고라를 제거하고, 목재 파고라를 설치했다. 또 쉼터 주변에는 초화류와 나무를 심어 초록의 공간을 더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학교와 학원 생활로 바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삭막했던 학교에 녹색지대를 조성했다”며 “학생들에게는 식물의 성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학부모와 인근 주민에게는 쾌적한 녹색쉼터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