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에 감성을 입힌다…김한민 감독의 '영화와 융합'

한국기계연구원, '명량'의 김한민 감독 명예연구원 위촉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계연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기계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한국기계연구원 명예연구원으로 위촉됐다. 차가운 기계에 따뜻한 감성을 입히겠다고 나섰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은 6일 오전 11시 대전 본원에서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을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위촉식에서 김 감독은 기계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와 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영화는 한 감독의 정신세계, 시대정신, 과학기술 등 여러 요소들이 융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지 않았던 다양한 요소들이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그것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본다"라며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융합을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약 1시간 동안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해 기계연 연구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은 미래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연구자들과 김한민 감독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협력에 나서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연구자들과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과학이 융합된 예술작품을 제작하는 '아티언스 랩'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 해 5월에는 대전고암미술재단 이응노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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