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의복을 입고 가체를 머리에 두르며 신이 난 외국 선수들은 신기한 듯 연신 휴대전화로 친구들의 모습을 함께 담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br />
“광주U대회 선수촌 체험 행사 ‘인기’”“공연에는 하루 1,500~2,000명 다녀가”[아시아경제 노해섭 ]리투아니아에서 온 파케니테 산타(Pakenyte Santa·유도 26)는 5일 오후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선수촌 체험행사로 친구들과 함께 북과 장구를 즐기며 한국의 ‘흥’을 온몸으로 체감한 것.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선수촌 체험·문화 행사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체험행사는 13일까지 오후 4시~7시 30분에 국기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4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선수단은 300여명. 행사 이틀째인 5일에는 500여명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겼다. 전통탈 캐릭터·부채만들기와 함께 기념뱃지·기념목걸이 만들기, 전통예술체험,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부스에 마련된 코너마다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려는 외국 선수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수촌 체험?공연 행사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리투아니아 유도선수 파케니테 산타와 선수들이 북과 장구를 연주하는 모습. <br />
국기광장 마당 중앙에는 널뛰기,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 코너가 마련돼 있고, 한쪽에는 다채로운 한국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 특이 인기를 끌고 있다. 궁중의복을 입고 가체를 머리에 두르며 신이 난 외국 선수들은 신기한 듯 연신 휴대전화로 친구들의 모습을 함께 담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각종 훈련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오후에는 이곳에서 한국문화를 즐기며 힐링하고,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있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선수촌 공연행사 역시 선수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수촌 체험?공연 행사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밤에 펼쳐진 공연 모습.
4일 공연에는 1,500여명이, 5일 공연에는 2,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5일 처음 시작된 ‘선수들과 함께하는 뒷풀이 페스티벌’은 DJ 파티로 진행돼 선수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가, 10일과 11일에는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디제잉 파티’가, 12일에는 뜨거운 열기의 삼바 카니발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삼바 카니발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세계 젊은이들이 모인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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