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일정이 연기된 데 관해 "운영위는 내가 연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연기 요구를 한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운영위를 지금 열어 봐야 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역할과는 관계없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답했다. 반면 유 원내대표는 운영위 연기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여야 간 합의가 안 됐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연기 조치를 유 원내대표가 알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 결산 관련 운영위로 알고 있는데 여야 원내수석 간에 협의해보라고 했다"며 "여야 수석 간에 결산과 관련해선 다른 상임위도 결산 업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위도 당연히 해야 하고, 날짜를 한번 잡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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