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세종센터는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의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후 조치원 대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농업분야에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가야 한다"며 "과학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벤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과 농식품분야 기관 등의 기술,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덕연구단지, 강원·전남센터 등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황 총리는 "세종센터는 또한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자생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농촌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창조마을의 핵심사업인 스마트 팜, 스마트 로컬푸드, 두레농장, 스마트 러닝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농업·농촌에 ICT가 결합함으로써 농업경쟁력과 농가 소득은 높아지고 교육을 비롯한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SK그룹과 세종시가 세종센터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은 창조경제 선도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세종센터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를 청사진으로 삼고 있다"며 "이곳에서 농업벤처인의 성공신화들이 만들어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아울러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거듭난 세종시는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여러분의 도전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알렸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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