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세트업계 경쟁이 심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 줄어든 15조748억원, 영업이익은 44.3% 하락한 337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37.6% 하향 조정했다"며 "최근 세트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신흥 가전업체의 약진도 LG전자에겐 우려 요인"이라며 "샤오미는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과 G4 출시 효과 소멸로 2분기 영업 환경은 전분기 대비 비우호적일 것"이라며 "당분간 LG전자의 주가 촉매제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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