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최규선 회장의 루보, 도담시스템스 인수계약체결

"방산업계 중 선두주자인 도담시스템스 인수사우디아라비아와 무인경비시스템 장비 공급·설치에 대한 협상 진행 중"[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루보가 2000년 6월 정부출자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분사된 기업인 ㈜도담시스템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루보에 따르면 도담시스템스는 방산업계 중 지능형경계시스템, 전투로봇사업과 항공전자산업, 항공기 시뮬레이터사업에 있어서 국내 선두주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분사된 이후 쉼 없는 성장과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410억원, 경상이익 10억원을 기록한 21세기 IT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지능형 방산산업체이다. 110여명에 달하는 전문 기술인력으로 연구개발 분야 집중 투자를 진행했다.도담시스템스는 최근 지능형경계·전투로봇사업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러한 시스템을 대한민국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약 2000㎞에 걸쳐 해안복합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능형경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오만 등에 세계적 업체들과 경쟁하여 사업권을 획득, 시스템설치를 마쳤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동지역 수출을 달성한 업적이다.항공전자산업 부문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독점 개발장비로만 알려져 있는 항공기 핵심전자장비인 블랙박스, 항공기 운항기록장치(FDR)를 독자기술과 예산으로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 독보적이며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순수국산화 항공전자장비로 모든 국내 전투기에 장착돼 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사업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로 꼽힌다. 육군 UH-60헬기, 해군 Lynx 헬기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하여 육군·해군에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 UH-60헬기 시뮬레이터를 국내 처음 수출했으며, 동남아, 중동, 남미 등에 수출했다. 이러한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작기술로 세계적인 잡지 M&S 매거진에 도담은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루보를 인수한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방산사업은 가상화, 무인화, 네트워크화로 나가고 있는데, 도담시스템스가 갖고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로 사업영역 확대가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인경비시스템 장비 공급·설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최 회장은 "지금 바로 도담시스템스가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앞으로 모든 방산산업기술의 '밀알'이 될 것이고, 사물인터넷(IoT)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모든 산업분야에 있어서 더 이상의 사업발전은 기대 할 수 없다"면서 "도담시스템스의 기술력은 미래의 디지털문명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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