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에 유통街, 과일 믹스 열풍

“주류업계 소주에 유자 섞고, 음료업계는 아메리카노에 자몽 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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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무더위에 과일 향과 맛을 첨가한 신제품 라인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 여름 유통업계 트렌드로 과일 믹스가 주목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깨끗함에 자몽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살린 과일주 ‘자몽에이슬’을 출시했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자몽과즙을 첨가한 ‘스칼렛’을 추가로 선보이며 좋은데이 ▲옐로우(유자) ▲레드(석류) ▲블루(블루베리) ▲스칼렛(자몽)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과일 믹스 열풍은 유자 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칵테일 소주 ‘순하리’를 선봉으로한 주류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음료업계 또한 오리지널 음료에 과일을 블렌드한 음료 출시로 과일 믹스 열풍에 동참했다. 멀티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유자, 자몽 등의 과일을 블렌드한 ‘스노우 아메리카노’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메리카노 특유의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과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노우 아메리카노는 총 6종으로 대표적인 여름 과일 청포도의 상큼함을 담은 ‘스노우 청포도 아메리카노’, ‘달콤 쌉싸름한 홍자몽과 아메리카노의 이색적인 조합을 담은 ‘스노우 자몽 아메리카노’, ‘향긋한 꿀 유자청의 달콤함과 향이 특징인 ‘스노우 유자 아메리카노’가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홍차 브랜드 '립톤 아이스티'도 홍차의 부드러운 맛과 이색적인 열대과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립톤 아이스티'의 신제품 '망고 패션프루트'를 선보였다. '립톤 아이스티 망고 패션프루트'는 세계 1위 차 브랜드 '립톤(Lipton)'이 자랑하는 깊은 풍미의 홍차잎에 달콤 상큼한 맛이 돋보이는 열대과일 망고와 패션프루트를 섞은 홍차 음료다. 홍차의 부드러운 맛과 이색적인 열대과일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에서 시작된 과일 믹스의 열풍이 여름 시즌과 맞물리며 음료 업계 등 유통업계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운 날씨에는 갈증 해소 효과가 있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당분간 과일 믹스 제품들의 인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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