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오랜 기간 진학 노하우 갖춘 전통의 명문고 선호-사회 전반 선후배 인적 네트워크 구성 무시 못해-명문고 주변 아파트 수요 두터워 매매, 전세 등 환금성 높아[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2015년 수능 결과 대구 ‘경신고’는 만점자 4명을 배출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대구의 부촌 수성구에 위치하는 학교로 지역 명사들이 거쳐 간 인재 양성소로 명성이 자자한 명문고다. 경신고 외에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경북 포항제철고, 부산 대연고, 순천 매산고, 경북 안동고 등도 대부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전통 명문고란 공통점이 있다. 고교 평준화와 특목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통 명문고들이 건재한 이유로는 우수한 학생과 교사진, 막강한 졸업생 네트워크, 오랜 기간 축적해온 진학 노하우를 꼽을 수 있다. 전통 명문고 중에는 자사고로 전환하거나 비평준화로 남아있는 학교가 많아 높은 고교 입시 문턱을 넘은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배출된 졸업생들은 해당 지역은 물론 전국구로 정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사회 전반에 인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실례로 19대 국회의원 선거 직후 집계됐던 당선자들의 출신고교만 보더라도 전통 명문고의 위력을 알 수 있다. 경기고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경복고와 광주제일고가 각각 9명, 대전고가 7명, 경남고와 전주고 및 제물포고는 각각 6명씩을 배출했다. 이 때문에 명문고 주변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진학은 물론 우수한 사교육 시설을 이용하려는 학부모들이 꾸준히 모여들어 거래가 풍부하고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로 대구 경신고가 위치한 수성구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3.3㎡ 당 1,018만원으로 웬만한 수도권 지역 수준의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상산고, 전주고 등 명문고가 위치한 전주 완산구도 3.3㎡당 거래가격이 562만원으로 덕진구와 21만원의 격차를 보일 정도로 지역 내에서 집값이 높게 형성돼있다. (부동산114 현 시점 시세기준)전문가들은 “학교 평준화와 특목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통 명문고는 수능 만점자 배출은 물론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유지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며 “명문고 주변은 학부모들이 수요로 인해 환금성이 높고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더 많이 오르고 탄탄해 교육과 집값 상승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수요자라면 이들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구 경신고를 비롯해 강원도 삼척고, 울산 학성여고, 천안 북일고, 동래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을 낀 분양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까지 겹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척고 학군의 ‘e편한세상 삼척교동’ 아파트가 분양한다. 대한토지산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역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723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삼척초, 삼척고, 강원대 등 명문학군을 갖추고 있고 교동로와 봉황루를 통해 삼척시청, 홈플러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삼척고는 매년 70% 이상의 대학진학률과 수도권 명문대학 진학이 꾸준해 강원지역 전통 명문고로 꼽힌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과 직선으로 3~4km 거리에 위치해 북평국가산업단지 등 업무시설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봉황산과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삼척 최초로 35층 최고층에 1군 건설사인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거실과 주방에는 침실보다 30mm 두꺼운 바닥차음재(60mm)를 적용하는 획기적인 층간소음 저감설계와 단열 및 차음기술을 적용한다. 지난 17일(수) 1순위 청약접수에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금일 18일(목) 2순위 접수를 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7월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이미 개교한 송명초와 해송초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초, 중, 고교 예정 부지가 있어 더욱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를 비롯한 글로벌 대학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인천카톨릭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캠퍼스도 개교를 준비 중이어서 송도 내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수지동천더샵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동천더샵파크사이드’는 지하 5층~지상 17~21층, 5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33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단지 바로 앞에 한빛중학교가 있으며 한빛초, 수지고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용인 수지고는 2015년 서울대 등록자수 배출자 기준으로 일반고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명문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동천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분당, 판교 생활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하나로클럽, 홈플러스, CGV 등 주변에 쇼핑시설이 풍부하며 정자동 카페거리와 분당서울대병원 등도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e편한세상 삼척교동 투시도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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