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강석호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 16일 자진 사퇴했다. 총선을 대비해 비영남권으로 당직을 개편할 것을 요청하며 본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무총장과 강 사무부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총선을 대비해서 주요 당직자들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인선 개편 하라는 건의를 드렸다"며 "총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표님 모시고 당의 안정을 위해 일을 해왔고, 이제는 총선 체제로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총선 대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오늘 정식 건의했고 대표께서 받아들여서 사표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강 사무부총장은 "내년 총선이 상당히 우리 새누리당으로 봐서는 어려운 상황 있는 것 같아서 미리 총장님과 내가 어제 만나 우리부터 결단하자"했다며 "다음 총선 대비하는 총선 체제로 대비해야 하지 않냐 해서 오늘 대표님 뵙고 건의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1년 가까이 대표님과 모시고 잘 했는데, 내년 총선을 위해서 비영남권 거주하는 분들이 당직을 맡아서 총선을 끌어간다면 더욱 새누리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냐는 충정의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주요 당직자들에 대한 인선 폭은 김무성 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은 "인선폭은 대표가 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대표적으로 먼저 사표 제출하는 게 대표가 인선폭과 방향을 정하는 데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했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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