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도우미 620명 운영, 무더위 쉼터 181개소 지정 등 폭염피해 없도록 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 여름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폭염대책본부를 운영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폭염대책본부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총3개반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혹시 모를 기상이변을 대비하여 9월까지 운영예정이다.주요 추진사항은 ▲폭염정보 전달 및 상황관리 시스템 구축 ▲폭염대비 재난도우미(620명) 운영 ▲무더위 쉼터(181개소) 지정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이다.우선 구는 크로샷(Xroshot) 서비스를 활용하는 폭염정보 전파체계를 구축했다. 크로샷 서비스란 이동전화를 이용한 대량 메시지 발송서비스로 구는 폭염특보나 이상상황 발생시 재난도우미 DB를 활용, 재난문자를 재난도우미들에게 발송하고 도우미들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개시한다.구는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냉방시설을 갖춘 18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무더위 쉼터에는 폭염대비 행동요령, 일사병 등에 대한 응급조치요령 등을 비치, 도우미가 수시로 방문,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건강체크를 실시한다.구는 또한 폭염시 피해발생이 예상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대에 근로자들을 쉬게 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지역내 산업체,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적극 권장· 유도하고 있으며, 폭염대비 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혹시 모를 피해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이 외도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3407명을 특별보호 대상으로 지정, 노인돌봄 서비스, 재가 관리사 등 인력을 활용,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고위험군 파악 및 건강 체크 등 집중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시 신속한 전파가 중요한 만큼 양천구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를 통해 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올 여름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나 건강 취약계층의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대비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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