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고발 사건에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데 대해 "보복수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지난 5일 박 시장의 발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는데 검찰에 이례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해 박 시장이 문제제기한 데 대해 보복수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메르스 확산 사태는 괴담 유포자라기보다는 정보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안이한 생각을 갖고 대응한 정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회의에 출석한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박 시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수사 부서에 배당해서 검토를 진행한다"며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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