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최종일 5언더파 '폭풍 샷', 고메스 '무명의 반란'
노승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2위→ 67위→ 19위→ 3위'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첫 '톱 5'에 진입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8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2, 4, 6, 16, 17번홀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2라운드 2오버파가 아쉽게 됐지만 일단 그린적중률 83.3%의 '송곳 아이언 샷'이 살아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해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 공동 9위 이후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할만큼 고전하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는 더욱이 16차례에 등판해 7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난조가 이어졌다.세계랭킹 288위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4언더파를 보태 '무명의 반란'을 완성했다. 2007년 2부 투어에서 출발해 2011년 PGA투어에 진출했고, 70개 대회 만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12억원), 지난 3년간 벌어들인 상금 104만 달러보다 많은 '잭팟'을 터뜨렸다.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를 작성해 노승열의 공동 3위에서 다음주 US오픈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마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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