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법안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간 주고받기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강조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앞으로 특별한 예외가 아니면 모든 법안의 여야 협상은 상임위 차원에서 끝내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을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은 지극히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을 뭘 주고 뭘 받고 하는 걸 원내대표들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 안에서 해야 될 것을 원내대표 (협상으)로 올리고,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 여야 어느 쪽이든 상임위 안에서 틀어버린다"며 "그렇게 하면 국회가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그래도 (상임위에서 처리) 안 되는 게 있을 것이다. 북한인권법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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