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동향, 청년층 17.7만명↓
11월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안팎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째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월(19만3000명)보다 확대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3000명), 30대(7만6000명), 50대(2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20대(-19만2000명), 40대(-9000명)는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7만7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져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0.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 줄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12만4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늘었다. 30대 '쉬었음'은 31만4000명으로 6000명 증가하면서 11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8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6만1000명)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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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조업(-4만1000명)과 건설업(-13만1000명), 농림어업(-13만2000명)은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은 1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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