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기자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그는 "문서와 사진, 비디오와 음악을 저장하는 데 점점 더 많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잇으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많은 양의 로컬 스토리지를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2014년 사진 앱인 아이스크림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종종 스마트폰에서 저장공간이 부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자주 저장공간이 소진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2%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라고 답했으며 12%는일주일에 한 번, 8%는 매일이라고 답했다. 일년에 몇 번 안 된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아이폰은 5GB의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에는 추가로 비용을 내야 한다. 로컬 저장공간이 점점 덜 중요해지고 있다는 필 쉴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용량을 효율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WWDC2015에서 발표한 iOS9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단 1.3GB만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전에는 4GB 정도가 필요했다.그루버는 또한 배터리와 초슬림 스마트폰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필 쉴러는 "만약 대용량 배터리를 원한다면 더 비싸질 것이고 충전하는데도 오래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두께와 크기 무게의 모델을 만들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라고 답했다.그루버는 또한 신형 맥북에 하나의 USB-C 포트만 탑재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필 쉴러는 "맥북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은 미래 지향적인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예를 들어 미래에는 랩톱 컴퓨터에 여러 개를 꼽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