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맹기용 저격?…'셰프 자질이 의심된다'

김풍, 맹기용 레스토랑서 인증샷. 사진출처=김풍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이 맹기용의 가게를 방문한 뒤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김풍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맹기용의 가게 앞에서 찍은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씨가 만든 맹모닝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는다. 그 비릿한 꽁치와 시큼한 레몬의 포스트모던한 조화. 마치 내가 초딩때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처음봤을때의 그 느낌! 그래서 무작정 맹씨네 꽁치구이집을 찾았다. 기대된다 맹모닝!"이라고 적었다.앞서 맹기용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지누의 냉장고 재료로 꽁치 샌드위치 '맹모닝'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긴장한 탓에 실수를 연발하고 기름기 많은 꽁치를 식빵 사이에 넣는 등 생소한 조리법을 선보여 비난을 받았다. 이어진 글에서 김풍은 "실망했다. 메뉴에 '맹모닝'은 없었다"며 "대신 뭐 이상한 디저트 비스무리꾸리한 걸 내놓았는데 관심 없었다. 맹 씨는 안색이 안 좋아 보였지만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고! 내놓으라고 맹모닝"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심지어 주방에 꽁치 통조림이 아예 구비되어 있지도 않았다. 꽁치 통조림은 주방의 기본 중의 기본 아니던가. 역시 셰프의 자질이 의심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꽁치 통조림을 사들고 와야겠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맹기용 김풍. 사진출처=김풍 인스타그램

김풍은 다음날에도 맹기용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그는 앞서 다짐한 바와 같이 꽁치 통조림을 사서 맹기용에게 건네고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에서 김풍은 "맹씨네 꽁치집에 두번째 방문. 내가 진짜로 꽁치통조림을 들고올지는 몰랐다며 무척 놀란기색의 맹씨. 나의 식탐에대한 열정과 집요함을 우습게 안것같아 순간 분노가 치밀었지만 라마조 호흡법으로 깊은명상에 잠겨 평정심을 유지해 아찔한 순간을 모면했다"고 적었다.이어 "먹고싶다 맹모닝! 맹모닝의 비릿하고 아찔한 그 맛을, 그 충격을 다시 느끼고싶다. 마치 코끼리똥 냄새에 환장하며 열광하는 아프리카 사자가 된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맹기용은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달콤한 생크림과 과일을 섞은 롤케이크 '이롤슈가'를 만들어내 김풍에 승리했다. 이날 MC 정형돈은 김풍의 인스타그램 글을 언급하며 "맹기용을 디스한거냐 위로냐"고 물었다. 이에 김풍은 "둘 다 아니다"며 "단지 먹고 싶어서 갔을 뿐"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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