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15]'무지개가 눈에 띄네'…힙합전사의 '애플 노동복' 눈길

래퍼 드레이크 입은 잠바에 '무지개 사과 로고'이베이서 825달러 '품절'애플 광팬들 "저 잠바에 내 영혼도 팔겠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유명 흑인 래퍼 드레이크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입고 등장한 자켓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애플이 발표한 '애플뮤직'을 두고 음원 유통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참석한 드레이크는 무지개 사과 로고가 박혀있는 자켓을 입고 나왔다.

무지개 사과는 애플이 지난 1977~1998년 사용했던 로고로, 애플 근로자들은 필수적으로 입어야만 했다. 모직과 고품질 가죽으로 제작됐다. 드레이크는 관중들의 관심에 "이 잠바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구매했다"고 재치있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보면 드레이크가 입고 있는 브라운 색 자켓은 825달러(약 93만원)에 판매됐지만 지금은 품절됐다. 동일한 디자인에 검정색 가죽으로 만들어진 자켓은 499.99달러(약 56만원)에 올라와 있다. 이 자켓 판매자는 "1997년 쿠퍼티노의 애플 직원숍에서 구매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드레이크의 잠바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멋있다', '저 잠바에 내 영혼을 팔겠다', '저 잠바를 애플 스토어에서 팔기 시작하면 수천개는 팔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날 애플이 선보인 애플뮤직은 오는 30일부터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유료로 서비스된다. 이 서비스는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를 개편한 것이다. 애플 뮤직의 추천 음악 선정은 사용자가 답하는 취향과 장르별 음악 전문가의 선택을 취합해 이뤄진다.유명 DJ들이 운영하는 글로벌 라디오 '비츠 원'도 서비스된다. 24시간 중단 없이 돌아가는 플레이리스트 방식을 택했다. 이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애플 뮤직의 사용료는 개인이 월 9.99달러다.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 달러다.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애플은 이날 맥용 운영체제 'OS X 엘 캐피탠', 아이폰·아이패드를 위한 'iOS9',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를 위한 '워치OS 2' 등도 공개했다. 올해 WWDC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기조연설과 함께 주요 세션 30개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90816424098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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