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마스크.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관련해 현재 중국에서 격리중인 한국인은 모두 15명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5월26일 홍콩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A씨와 중국에서 만난 한국인 4명, 그리고 A씨와 동일한 비행기에 탑승했던 우리국민 10명 등 총 15명이 현재 중국에서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A씨 외에 홍콩에 6명, 중국 본토에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이들의 격리는 우리 질병관리본부와 중국 위생당국이 직접 연락해 조치를 취했고 이를 위해 우리 질병관리본부 직원 1명이 중국 광저우에 파견됐다가 어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주광저우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은 중국 당국에 우리 격리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고 매일 연락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외교부는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중이다.이 당국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반한 감정 확산, 국가신인도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TF에는 외교부 관련 지역국과 재외동포영사국, 국제기구국, 의전실, 유엔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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