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명 메르스 확진·대전 의심환자 사망…'전국 확산' 우려

메르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남 천안 A종합병원으로 이송됐던 의심환자 2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사망하면서 메르스 전국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4일 A 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이송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라고 밝혔다.이 40대 남성은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와 인터페론,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건강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3일 오후 2시께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40대 여성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여성 환자는 현재 증상이 없으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한편 3일 오후 대전의 한 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메르스 의심 환자(남·83)가 사망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 환자는 16번째 확진자가 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지난 2일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나온 2차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시신에서 검체를 채취해 3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3차 검사 결과가 나와야 메르스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다.평택에서 시작된 메르스 공포가 수원·부산·대전·천안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각지로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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