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7000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IDC 발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6558억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세 배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IDC는 더 많은 장치와 기구들이 온라인상에서 연결되고 이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생겨나고 플랫폼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특히 아시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DC의 버논 터너 펠로우는 "모바일 기기 사용 인구가 증가할 중국이 더 효율적인 제조 방식을 추구하게 되면 중국 때문에 상당한 수의 IoT 표준과 기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IDC는 또 한국과 싱가포르와 같은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국가들 덕분에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각종 계획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IDC는 2020년에도 아시아 시장이 IoT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58.3%인 아시아의 매출 비중이 2020년에는 다소 줄어 5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유럽의 매출 비중은 12%에서 19.5%로 늘고 북미 비중은 2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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