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혜민 기자] 울산 인근 지역인 경북 경주 소재 모 병원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환자가 이송된 것이 알려지면서 주변 지역에 공장을 둔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각 공사 현장에 예방수칙과 대응 지침을 별도로 내려보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감염에 대비한 예방관리사항을 조속히 공지하고 별도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현장 근로자 중 감염된 사례는 없다"며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 공장을 둔 에쓰오일과 한화케미칼은 전사적 차원의 대응 메뉴얼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화학산업의 특성상 공장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딱히 메르스 관련 지침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진행상황을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는 '개인건강 예방활동 안내'라는 제목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와 예방법 등을 게시판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공지문을 통해 ▲메르스가 무엇인지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감염예방 및 건강관리 요령은 무엇인지 등의 정보를 안내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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