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신협상무 선수들[사진=김현민 기자]
[SK핸드볼경기장=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핸드볼 신협상무가 SK핸드볼코리아리그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영신 감독(47)이 이끄는 신협상무는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로사와의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25로 졌다. 그러나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을 29-23으로 이겨 1·2차전 합계 골득실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 두산(9승 1무 2패·승점 19점)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6-6으로 맞서며 쫓고 쫓기는 공방을 이어갔다. 중반 이후부터는 신협상무가 주도권을 잡았는데, 분위기는 김세호(26)와 변영준(23)이 이끌었다. 신협상무는 9-7로 두 점을 앞선 전반 종료 6분 전 김세호의 득점으로 10-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코로사는 신협상무의 빠른 움직임에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힘겨운 승부를 했다. 전반을 11-10으로 한 점 앞선 채 마친 신협상무는 후반 초반 코로사의 거센 공격에 주춤했다. 박중규(31)와 김양욱(27) 등에 실점을 해 12-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나승도(25)의 오른쪽 돌파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정진호(24)의 7m 던지기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신협상무는 후반 중반 정수영(29)과 이현식(23)을 앞세운 코로사의 공격에 주춤하며 힘겨운 승부를 했다. 그러던 경기 종료 10분 전 김동철(26)과 변영준의 연이은 득점으로 20-18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강전구와 고주석(24)와 득점으로 22-18까지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끌려가던 코로사는 승리를 확신하고 주전선수를 대거 뺀 신협상무를 몰아붙여 경기 종료 2분 전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골득실을 극복하기에는 1차전 여섯 점차 패배가 뼈아팠다. 김동철과 변영준, 강전구(25)가 나란히 4득점씩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세호도 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난해 우승팀 코로사는 박중규가 여덟 골, 이현식과 정수영이 각각 다섯 골과 네 골로 분전했지만 후반 중반 수비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연이어 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