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의 포토리포트]400홈런까지 계속될 이 풍경

프로야구 팬들은 삼성 이승엽(39)의 400홈런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준비를 마쳤다.
이승엽이 타석에 설 때마다 '특별구'를 사용한다. 지난 31일 LG와의 경기부터 사용한 이 공에는 심판들만 알 수 있는 표식을 새겼다. '위조 홈런공'을 막기 위한 장치다. 지난 2003년 56호 홈런 때는 공인구에 찍힌 '한국야구위원회'의 회(會)자에 매직으로 표시를 했다. 이승엽 타석이 되면 경기도우미가 주심에게 '특별구'를 전달한다(사진1).
이 공이 담장을 넘으면 손으로만 잡아야 한다. '잠자리채'는 경기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KBO가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길이가 1m를 넘는 물건은 반입하지 못하게 했다(사진2).
400호 홈런은 난산이 예상된다. 대기록의 제물이 되고픈 투수나 구단은 없다. LG는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이승엽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사진3).
이승엽도 큰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이 됐다(사진4). 다음 경기는 2일 시작되는 롯데와의 포항 3연전. 롯데 역시 '라이언킹'의 사냥감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잠실=김현민 기자 kimhyun81@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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