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가운데)이 해외무역사절단과 함께 해 상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6기 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기업하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조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실제로 기업희망드림서비스를 통해 1분기 동안 22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 이 중 11건을 직접 처리, 나머지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법 개정이나 규제개혁과 관련된 것으로 중소기업청 등 다른 기관으로 이첩해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또 조 구청장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와 해외 시장 넓히기에 힘을 쏟기도 한다. 매년 해외 주요도시를 선정해 수출 유망제품 생산 기업을 해외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하는데 지난 2013년 필리핀과 태국 파견 때에는 조 구청장이 직접 동행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계약 성사 추진에도 적극 나서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이런 열정에 힘입어 2013년에는 1400만 달러 상담실적과 2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두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돕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많은 시민들이 운집하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장을 마련해 제품 전시관, 상담관, 홍보관 등을 운영, 국내·외 다양한 기업체가 참여하는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지역내 중소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조 구청장은 “시장개척이 힘든 중소기업에게는 이런 제도가 실제 실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이 외도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와 ‘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예정자와 소상공인의 경영능력을 키워주고, 소상공인간 지식 및 정보교류를 위해 정기적인 만남의 장도 지원하고 있다.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낮은 이율로 융자지원을 해주는 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운영해 영세기업에게 큰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균형으로 인해 기업간 빈부격차가 큰데 이런 간극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기업의 성장과 창업은 일자리를 수반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영등포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