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암살될 위험에 처했다는 등 상습적으로 거짓 협박전화를 한 미국 20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있다거나 지하철역 등에 폭탄이 설치됐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헤레스 느헤미야 스톤콜먼(20)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스톤콜먼은 지난 1월 20일 911에 전화를 걸어 "프랑스에서 온 사람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매복해 있다고 허위신고를 했고, 같은 사람들이 지하철 포토맥 애비뉴 역에도 폭탄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또 이틀 뒤에는 1500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탈취해 승객들을 인질로 잡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전화를 하기도 했다.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회하고 지하철역과 버스 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스톤콜먼을 체포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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