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사관학교는 28일 오전 10시30분 교내에서 사관생도와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육사인(陸士人) 선ㆍ후배 함께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육사 개교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광복 70주년과 육사 개교 69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10km와 5km 두 종목으로 나눠 육사 교내 둘레길에서 달리게 된다. 육사 생도와 졸업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이날 78세 최고령 선배로부터 20살 1학년 생도에 이르기까지 나이 차이가 무려 50년이 넘는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사관생도들이 평생의 가치로 여기는 '사관생도 도덕률'을 외치면서 조국수호와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양종수 육군사관학교장(중장)과 미 육사(웨스트포인트)교장 카슬렌(Robert L. Caslen, Jr) 중장이 나란히 참가해 한ㆍ미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또 현역시절 매일 5km 이상씩 뛰면서 '마라톤맨'으로 알려진 김태영 전 국방장관과 육사 총동창회장인 김종환 전 합참의장도 참가한다.한편 주한미군 격려차 방한한 미육군사관학교장 카슬렌 중장은 마라톤대회에 앞서 육사 교내에 마련된 6ㆍ25전쟁 참전추모비와 밴플리트 장군 동상에서 헌화하는 시간을 갖는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