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의 무지개 골프화. 사진=SB내이션 캡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주 특별한 골프화를 신는다는데….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SB내이션은 28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에서 의미있는 골프화를 착용한다"며 "소속사인 나이키골프의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라 암 투병 중인 어린이가 디자인한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재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소아암을 알리고 기금을 모으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매킬로이는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는 게 기쁘다"며 "이 신발들은 정말 독특하게 만들어졌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블루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색이고, 옐로우는 채리티를 뜻한다"며 "이 신발로 인해 더 특별한 대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밤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카운티다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아이리시오픈은 매킬로이재단이 호스트다.매킬로이는 2013년 재단을 설립한 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북아일랜드 소아암재단의 로고가 박힌 캐디백을 들고 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발하게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아암센터 건립을 위해 100만 파운드(17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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