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총.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선수 정영총(23·제주 유나이티드)이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오범석(31·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정영총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2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서 팀 동료 강수일과 충돌해 그대로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과정서 정영총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의식을 잃어 주변 동료들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다행히 주변에 있던 오범석의 발 빠른 대처가 정영총을 구했다. 오범석은 곧바로 정영총의 기도를 확보한 뒤 도움을 요청해 큰 화를 막았다. 정영총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정영총은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9일) 오범석 선수와 통화를 했다. 괜찮냐고 물어봐주셨다. 저도 여러모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범석 선수가 이번 일도 인연인데 경기장에서 보면 서로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셨다. 정말 좋으신 분 같다.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정영총은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는 "병원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은 없다. 다만 머리를 세게 부딪히다 보니 뇌진탕 증상이 약간 있는 상태"라며 "운동을 하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어지러울 수 있다. 일주일가량 휴식을 가진 뒤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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