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네팔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7억원 상당의 물품과 구호 성금 지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블랙야크 측은 1, 2차에 걸쳐 총 12억원 규모 상당의 물품과 성금으로 네팔 지진 피해복구를 지원하게 됐다.블랙야크와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달 네팔 지진이 발생한 직후 물품과 구호 성금 등 5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1차로 지원한 바 있다. 이후 블랙야크 임직원과 대리점, 협력사는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약 6억원 상당의 물품과 1억원의 구호 성금이 조성됐다. 당초 예상했던 모금활동 결과보다 큰 규모로 모금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진행했던 블랙야크 긴급구호팀의 절실한 지원요청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독려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1일 산악인 오은선 대장(블랙야크 소속)을 구호대장으로 네팔 현지로 떠난 긴급구호팀은 히말라야 14좌 등정을 포기하고 현지에서 직접 구호작업을 펼치고 있던 김미곤 대장(한국도로공사 소속) 원정대와 합류하여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고르카 산간 마을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구호대원으로 참여한 김정배 블랙야크 익스트림팀장은 "피해가 큰 곳은 마을 자체가 사라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 중 수 차례 히말라야에서 광고 촬영을 한 바 있는 블랙야크 모델 조인성이 촬영 중 고립된 곳으로 잘 알려진 랑탕 마을의 경우 마을 전체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더욱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은 "긴급구호팀의 활동이 지진 피해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네팔에 관심을 갖게 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블랙야크는 일시적 지원이 아닌 네팔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지원 및 장기적인 마을 재건 사업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