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프로. 사진출처=드니프로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FC 드니프로(우크라이나)가 셀레즈네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후보 나폴리를 격파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드니프로는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5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의 드니프로 아레나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후반 13분 셀레즈네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나폴리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니프로는 1·2차전 최종합계 2대 1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원정팀 나폴리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괴칸 인러의 패스를 받아 이과인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보이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이과인은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얼리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보이코 골커퍼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드니프로는 전반 34분 셀레즈네프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에서 나폴리는 가비아디니를 빼고 함식을 교체 투입하며 더 거세게 공격했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드니프로였다. 후반 13분 코노플리엔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셀레즈네프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을 내준 나폴리는 인시네와 메르텐스를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드니프로 역시 발레리와 셀레즈네프를 빼고 마세우스와 칼리니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오는 28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나로도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결승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세비야(스페인)와 첫 우승을 노리는 드니프로가 맞붙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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