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택시기사들 어르신 나들이 봉사 나서

8개 택시회사 기사들 모여 봉사단 구성 … 병원진료, 문화체험 등 이동 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춘택시타고 봄나들이!”‘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이 13일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구로구(구청장 이성)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바깥 외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을 주축으로 ‘청춘택시 타고 GO, GO~’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2003년 창단된 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은 홀몸어르신과 장애인들의 병원진료, 문화체험 등 외출을 돕기 위한 택시기사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현재 지역내 8개 법인택시회사와 자원봉사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원 회사는 상신운수, 삼신교통, 동진콜택시, 대형상운, 흥왕실업, 바로상운, 우종기업, 대종상운 등이다.

신바람 나들이 봉사단

봉사단은 12년 동안 나들이, 병원 이동 등 총 2672번의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지난 2008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봉사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3일에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40명을 태운 택시 20대가 강화도문화체험 나들이를 떠났다. 택시 1대당 수혜자 2명, 인솔 자원봉사자 1명이 탑승했다.행사 참가자들은 강화도에서 꽃게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백련사, 평화 전망대를 둘러본 뒤 귀가했다. 구로구 노명식 자치안전과장은“이번 기회가 외출 한번 하기 힘든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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