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에스에프에이 목표가 6만2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1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OLED 투자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일반물류, 공장자동화, 중국 디스플레이 투자는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난 870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예상치(864억원)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8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영업이익률 2.9%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익성이다. 2009년 이후 체질 개선을 통해 꾸준히 20%대를 유지하던 매출총이익률도 16.3%로 낮아졌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증가, 일회성 상여금 반영,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2분기부터 수주 증가와 매출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되겠지만 최근 경쟁사(신성에프에이, Daifuku)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092억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109억원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황 연구원은 "최근 일반물류, 공장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망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물류센터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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